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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은 이번 논란과 전혀 1도 상관없는 사람임을 밝히며..  전 매일 3시간 정도 유튜브로 부동산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부린이 시절을 겪으며 적게는 10만 원대, 많게는 500만 원짜리 수강료를 내고 강의를 들어본 사람으로서 이번 이슈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유튜브 채널 '모두의 부동산' 

모두의 부동산은 현재 4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메가급 부동산 채널입니다. 유튜브를 시작으로 네이버 카페로 커뮤니티를 확장했는데 4.3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장 특강과 각종 유료 상담을 진행하며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네요. 

모바일로 본 모부채널 홈 화면 컨텐츠에는 10개월 전이지만 멤버십 관련 동영상이 바로 보입니다. 유료 상담이라는 문구도 잘 보이고요...! 사업화를 하셨다는 것이 확 ~ 눈에 띕니다. 

 

모두의 부동산 사기 논란

본인도 이 채널의 구독자이고 초창기때부터 성장을 지켜봐 온 팬이었습니다. 초기에 청약 위주의 정보들을 아주 깔끔하게! 적당한 톤으로 임팩트 있게! 제공했기에 자주 시청했습니다. 최근엔 타 채널들이 많이 생겨서 자주 못 보고 있었는데 최근 숏폼 영상으로 이슈가 발생한 걸 알게 됐습니다. 

 

모두의 부동산 유튜브 채널

 

'모두의 부동산' 에 사기를 당했다? 

모두의부동산 유료상담후기

 

알고리즘에 의해 '실패기록' 이라는 채널에 '모두의 부동산'에게 유료상담을 받았으나 폭망 했다는 내용이 뜬 겁니다. 그것도 녹취까지 공개하면서 말입니다. 들어보니 일단 바로 사야 한다는 모부님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논란의 주인공인 '실패기록' 님은 모두의 부동산 100분에 165만원 유료상담을 받고 22년 4월 아파트 2곳을 매수했으나 각 1억, 몇천만 원씩 가격이 하락했다는 겁니다. 그렇죠. 부동산 공부 좀 하는 사람이라면 폭등과 하락장을 미리 정확히 예측하긴 죽었다 깨나도 어렵다는 걸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이슈메이킹의 핵심은 부동산 시세 하락이 아닌 모부측의 황당한 <사후대처>입니다. '실패기록' 님도 투자의 책임은 오롯이 본인에게 있으니 화가 났지만 본인의 사례도 있다는 내용을 모두의 부동산 카페 후기로 올렸다고 합니다. 비판의도가 아닌 부린이들에게 주의하라는 메시지 정도였으나 다음날 '실패사례' 님은 카페 활동 영구정지를 당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카페 매니저 등에게 메일을 보내 문의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고 하니 저라도 참 황당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카페에 관련 내용이 올라오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가 하루만에 삭제했다는데 그것도 부적절한 대처로 보입니다. 사과문의 내용은 인력 부족이며 악의적인 삭제는 아니었다는 내용이었고 카페관리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것이었답니다. 

 

실패기록 채널

다소 자극적인 썸네일이기에 클릭을 안할 수 없었고  흔한 저격유튜버인가 싶었지만 '실패기록' 님은 사기를 당했다라는 내용보다 유료상담에 대한 위험성 그리고 그간 불투명했던 판매자의 최소한의 책임을 해수면 밖으로 드러내고자 했다고 보입니다. 

그나 저나 실패기록님은 어떻게 녹취를 해둔 건지 그것도 신기하네요.  그 녹취가 없었더라면 되려 무고죄로 당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기록은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 위 영상은 3주 만에 28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모두의 부동산 사기? 실패사례 채널

 

 

댓글을 살펴보면 더욱 말문이 막히는데..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네 투자손실을 올리냐는 사람도 많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유료상담과 유료강의를 통해 유사 경험을 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카페엔 좋은 후기만 남기고 모두 삭제. 유튜브 역시 찬양 댓글만 남겨두고 부정적인 후기는 삭제처리되는 현실을 많은 분들이 마주하게 된거죠. 본인만 불만족했나? 싶어 쉬쉬했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증거를 보내주고 있다고 하네요. 저도 몇몇 증거들을 찾아보았는데 모부 매니저라는 분은 상담 문의자들에게 불쾌한 태도로 일관하시는 듯 해서 안타깝네요. 

 

 

 

부동산 유료 상담이 시사하는 바

많은 부동산, 투자 채널에서 영상 앞에 꼭 넣는 문구가 있습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는 내용이죠. 너무 지당한 내용인데 최근 들어 이를 악용하여 장사를 하는 꾼들이 늘어나는 것 같네요. 하다못해 10-20만 원짜리 상품도 AS기간이 있고 서비스가 철저합니다. 

부동산 상담 또한 재화는 아니지만 서비스를 구매한 셈이죠. 이 부분에 있어 사후 처리는 어떻게 규정지어야 할지는 아무도 관심갖지 않던 부분입니다. 그냥 돈을 벌고만 싶은 사람들이 성급히 돈 내고 오를 건물 찍어줘! 했던 거고. 실패할 경우엔 성급했던 소비자 탓, 성공할 경우 컨설팅업체 덕분!이라고 하기 딱 좋은 분야란 말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특히나 본인의 지식, 공부, 주관이 너무 중요한 분야입니다. 저 또한 성장을 위해 많은 유료 컨텐츠를 활용하고는 있지만 이 부분에 경각심을 필히 가져야 할 것입니다. 본인이 공부가 충분히 된 상태에서 조언이나 컨설팅이 날개를 달아준다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컨설팅, 강의 제공 업체를 선택할 때는 사후처리에 대한 규정이 명확한 곳을 선택하시기 바라며 이번 계기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수많은 업체들도 각성하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그럼 오늘도 부동산공부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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